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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19

[영화] 기적 : 소소하게 웃다가 눈물 쏟을 각오하세요! 기적 Miracle, 2020 개봉 2021.09.15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등급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7분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 오늘부로 청와대에 딱 54번째 편지를 보낸 ‘준경’(박정민)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다.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의 반대에도 누나 ‘보경’(이수경)과 마을에 남는 걸 고집하며 왕복 5시간 통학길을 오가는 ‘준경’. 그의 엉뚱함 속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와 함께 설득력 있는 편지쓰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테스트,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 응시까지! 오로지 기차역을 짓기 위한 ‘준경’만의 노력은 계속되는데...!.. 2023. 7. 27.
[애니] 하이큐 : 배구가 이렇게 역동적이고 재밌는 스포츠였다고? 5월 교육장기 교직원 배구대회가 열려서 얼떨결에 나가기로 했다. 같은 학교에 배구를 완전 잘하는 형이 올해 새로 오면서 기초부터 배우는데... 엥? 이거 너무 재밌잖아ㅎㅎ 그렇게 배구에 완전히 푹 빠지게 되었다. 아쉽게 대회는 1승 1패로 탈락ㅠ 대회를 떠나서 본격적으로 배구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형이 다니는 배구동호회에도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다. 축구 농구 탁구 등등 공으로 하는 스포츠는 모두 좋아하는데 배구는 잘 알지도 못하고 낯선 스포츠였다. 굳이 접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도쿄올림픽에서 김연경을 필두로 한 여자배구가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 그때도 룰도 잘 모른채로 그냥 김연경의 활약을 보는 재미로 봤던 것 같다. 걱정되는 마음으로 동호회에 갔는데 생각보다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10대부터 6.. 2023. 7. 26.
(영화) 마틸다 : 아이들과 함께 꼭 봐야하는 영화 마틸다 Matilda, 1996 장르 코미디/어드벤처 국가 미국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93분 태어날때부터 남달리 깜찍하고 총명한 소녀 마틸다에게는 너무나 안 어울리는 가족이 있다.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아버지는 사기꾼에 가깝고, 어머니는 돈에만 관심있는 허영으로 똘똘 뭉친 여자다. 이들은 마틸다의 천재성을 발견하기는 커녕 그녀에게 바보같은 TV를 억지로 보게 하고 읽고 있는 책마저 빼앗아 던져버린다. 마틸다는 네살때부터 도서관을 찾아가 그곳에 있는 책을 닥치는대로 읽기 시작한다. 그녀는 책 속의 주인공과 벗하며 꽃이 만발하고 나무가 우거진 예쁜집에서 그네를 타며 사는 꿈을 꾼다. 6살이 되던 해 마틸다를 성가시다고 느낀 그녀의 아버지는 딸을 이상한 학교에 입학시킨다. 이 학교는 한마디로 공포 분위기... 2023. 7. 25.
(영화) 리바운드 : 잠자고 있던 청춘을 깨운다.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의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고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지만, '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모은다.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 센터 ‘순규’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강호’ 농구 경력 7년 차지만 만년 벤치 식스맨 ‘재윤’ 농구 열정만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최약체 팀이었지만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 2023. 7. 25.
(영화) 내안의그놈 유튜브 고몽채널 영화프리뷰를 통해 알게된 영화 '내안의그놈' !!! 이거 너무너무 재밌어보이잖아... 최근에 무겁고 음울한 분위기의 영화를 너무 많이봐서 가벼운 마음으로 코미디영화를 보러갔다 종로3가역에 있는 Cgv피카디리점을 갓는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정말 분위기 좋은 곳이었다. (연인끼리 데이트하기 딱 좋...ㅠ) 영화는 굉장히 유쾌하고 재밌었다ㅎ 부담없이 편하게 볼수 있는 매력! 특히 조연들의 감초연기가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중간중간 모든관객들이 소리내어 빵터질정도로 킬링포인트들이 숨어있다 아이돌 진영 연기도 좋았고 이수민의 연기도 좋았다. (그리고 귀엽고 예뻣다...ㅎ) 연인끼리 친구끼리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 제발... 학교폭력과 일진문화가 사라지길 바라며 가볍게 볼 수 있는 코미디영화.. 2019. 1. 15.
(영화) 뚝방전설 뚝방전설 처음 봤을때는 평범한 일진영화? 폭력영화? 인가 싶었다 동에번쩍 서에번쩍 날아다니는 과묵한 절대무적 주인공에 의리로 똘똘뭉친 다소 어리버리한 친구와 맛깔스러운 입담을 가진 촐싹대는 친구. 뭔가 딱 전형적으로 뻔한 이야기가 그려지는 구성이었다. 그러나 뚝방에는 다소 다른 점이 있었다 그들의 고등학교 시절은 추억과 전설로 흐려지고 눈 앞의 현실에 맞닥뜨리게 된다 주먹과 의리로 모든것이 해결될 것만 같았지만 돈과 권력 앞에 먹고사는 생계문제부터 해결해야할 평범한 일상의 반복에 그들은 갑갑한 염증을 느낀다 주인공 정권이 돌아오고 그들은 다시 전설을 꿈꾼다 그러나 마주하는 공포 앞에서 이상과 패기로 맞서기보다 현실과 타협하는 길을 찾는다. 이 영화를 보면서 와닿는 생각이 있다. 누구나 전설을 가지고있다... 2018. 6. 5.
(영화) 해바라기 범죄와의전쟁 신세계와 같은 영화가 대한민국에 큰 충격과 영향을 주었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느와르의 최고는 해바라기다. 오래된 영화이다보니 생소한 전개방식이나 오글거리는 여주인공의 연기가 약간 불편하지만 김래원 보는 맛에 충분히 단점들이 상쇄된다. 악당들도 비현실적이지 않고 굉장히 도시마다 있을법한 느낌이다. 아니 어쩌면 도시들마다 재개발이라는 명목하에 겪었을 아픔일수도 있다. 대화와 상식이 통하지않는 세상. 영화에서 말하는것처럼 멍청한 것은 죄다. 주변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말도 안되는 행동을 참고 넘기면 고맙게 생각하지않는다 그저 이용해먹을뿐. 안타깝다. 호의를 호의로 받아들일수있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언젠가 올까. 술마시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 힘들때마다 되뇌이며 희망의 꽃을 피.. 2018. 5. 29.
(영화) 응징자 이 영화는 학교폭력을 다룬 영화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롭히던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20년 후에 우연히 만난다. 그러나 현실은 가혹하게도 가해자는 돈많은 집안에 대기업 팀장에 의자 예비신부를 가진 말 그대로 금수저에 피해자는 가족도 직업도 돈도 없는 취준생이다... 다른 영화들처럼 주인공은 통쾌하거나 속시원하게 복수를 하지않는다 아니 못한다 단지 찌질하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숨도 못쉴정도로 옥죄여온다... 중간에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지만 결코 받아주지않는다. 그저 처절하게 웃을 뿐이다.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다 타인의 가슴에 못을 박고도 웃으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일침이 되는.. 그런 내용이었다. 통쾌한 복수도 짜릿한 액션도 없지만 좋은 영화였다. 초반부분 고구마 백개 먹으니 조심조심... 2018.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