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저장소

수리영역 공부법.

by 렌딜 2010. 5. 22.
728x90

  많은 학생들 특히 문과학생들의 경우에 수리영역은 정복할 수 없는 높은 벽처럼 느껴질 것이다. 100분이라는 넉넉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없거나 아예 문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네,다섯 문제를 풀고나면 시간이 남아도는 상황을  반복해 왔을 것이다. 그러나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미분과 통계 기본 교과서가 새롭게 들어오면서 이전처럼 여유롭게 수1만 해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수학올림피아드에 나가고 어떤 문제든 풀어낼 실력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수학에 대한 열정과 수학을 힘들게 생각하는 많은 친구들에 대한 애정으로 수리영역 공부법 시리즈를 써볼까 한다. 이것은 공부법이지 그 자체가 공부는 아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길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수학 문제집

  친구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다. 어떤 문제집이 좋니. 넌 어떤 문제집을 쓰니. 솔직히 서점에 수학 문제집을 사러 가서 책을 펼쳐보면 다 거기서 거기다. 결국 이 책 저 책 뒤적거리다가 가장 친숙하고 유명한 문제집을 한 권 집어든다. 다들 그렇지 않으려나. 사실 많은 친구들이 쓰는 문제집을 사는 것. 그 것이 정답이라고 본다. 개인차가 있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검증된 것이라는 말이 된다. 그러나 예외는 존재하는 것이 정석의 경우 모든 학생들이 한 권쯤은 사고 있을 정도로 교과서화 되어있다. 하지만 실제로 보면 정석을 푸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정석은 필수템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단순히 정석을 샀다는 위안감을 줄 뿐 실제로 효과는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에 휩쓸려 많은 학생들이 정석을 사고 있다. 아직 정석을 사지 않은, 그리고 곧 정석을 사려는 친구들에게 차라리 수학의 바이블을 추천하고 싶다. 쉬운 난이도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차근차근 밟아나갈 수 있고 특별한 유형의 문제들도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실력쌓기용으로 이만한 책이 있을까 싶다. 물론 최상위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본론으로 들어와서 오민실 학생들의 수학 문제집 현황을 분석해봤다. 이 데이타는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고 추가될 수 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틀을 변함이 없을 것이다.


수학 문제집

인원

수학의 정석

16

쎈수학

8

일등급수학

7

일품

6

개념유형

4

숨마쿰라우데

2

수학의 바이블

2

EBS 상위 1%

2

특작

2

자이스토리

2

일등급 만들기

1

새롬N제

1

풍산자

1




  가장 많은 책은 수학의 정석이지만 추천하고 싶은 책은 쎈수학과 일품이다. 쎈수학의 경우 난이도에 따른 유형별 정리가 정말 좋다. 아마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모두가 지니고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친구인 이정모군의 이야기로는 외고에서도 다들 쎈수학을 철저히 풀고 복습한다고 한다. 아마 앞으로는 쎈수학의 시대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일품의 경우에는 꽤나 어렵다. 하지만 단순히 복잡하고 꼬아놓은 것이 아니라 필요한 개념들을 수준있게 정리해두었다. 다르게 말하면 깔끔하다는 느낌이랄까. 문제를 풀다보면 풀이가 길어지지만 깔끔하게 나온다. 문제를 풀면서 감탄이 나올때도 있다. 각각의 개념들을 이렇게 모아서 낼 수 있구나 하고 말이다.

  수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는 쎈수학을 그리고 고득점을 챙기고 싶다면 일품을 더불어 푸는 것이 진리.
단순히 고득점을 뛰어넘어 수학을 정말 잘하고 싶다면 특작을 더불어 푸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문과의 왕자(王者)인 김동하군의 추천에 의하면 일품과 특작을 병행해서 풀면서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더이상 수학이 소수들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된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해내자.
  수학의 길은 그리 멀지도 그리 좁지도 않다. 



300x250

'기타 > 저장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OR?  (2) 2010.05.22
비.  (4) 2010.05.22
주간계획표.  (5) 2010.05.20
도시기피.  (0) 2010.05.19
갈증  (0) 201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