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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4

(책)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 저자 #{for:author::2}, 나는 사랑을 하고 있어#{/for:author} 지음 출판사 이봄(주) | 2014-10-3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91개의 짧은 이야기 속에 당신의 마음을 파고드는 말이 분명 있... 대학에 온 뒤로 책이 손에 잡히지 않아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항상 책 한 권은 손에 끼고 다녔었다.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그렇지. ^_^) 가벼운 마음으로 책 한 권을 읽어 볼까 도서관에서 서성이다 문득 발견한 책이다. 여성의 시각에서 쓴 글이었으나 짧은 글 속에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사랑한다는 건 정말 아름답고 축복받은 일이지만, 동시에 무언가를 포기하고 고민하고 아파하는 일이다. 사랑이란 뭘까. 책을 읽으면서 나는 사랑을 하고 있는지 알쏭달.. 2015. 4. 13.
(책) 게이샤의 노래 게이샤의 노래 저자 나카니시 레이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2-02-1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작사가, 오페라 각본, 연출 등 다방면에 걸쳐 활약한 나카니시 ... 글쓴이 평점 이 책을 읽기 전 게이샤에 대한 나의 시선은 유녀 혹은 기녀에 가까웠다. 화려함을 무기로 술과 노래를 판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들의 삶에는 오히려 나의 생각이 부끄러워질만큼 고결함이 있었다. 그리고 시대에 발맞추어 살아가기 위한 슬픔도 있었다. 먹고 살기 힘들어 어린 나이에 게이샤 양성소로 팔려나간 주인공 아이하치는 비록 예쁘지는 않지만 예에 대한 집념으로 나가사키 최고의 게이샤가 된다. 정직하고 직선적인 성격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은 꼭 따지고 넘어가 문제를 일으키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지녀 남 부럽지 않은 수.. 2013. 8. 26.
'데미안'을 읽고 무엇을 깨야하는가. 렌딜 (missrendil.tistory.com) 별이 빛나는 밤이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별에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그 별들에게 자신의 소망을 담곤 했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은 단순하게 빛나는 것을 뛰어넘어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세계가 펼쳐져 있는 것이다. 그러한 별들은 언제부터인가 밤하늘에서 하나 둘 사라졌다. 지금 바라본 밤하늘엔 별이라고 부를 것이 없었다. 소망은 세계를 만든다. 별은 곧 세계이다. 그러나 세계는 사라졌다. 하지만 나를 제외한 누구도 그 사실을 의문스럽게 여기지 않는 것 같았다. 지금 나의 세계는 어디서 피어오르는가. 이 세상엔 항상 善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 것은 惡이 있기에 우리들에게 부각되고 옳다고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나.. 2010. 8. 19.
'운영전'을 읽고 정이란 무엇이기에 생사를 가늠하느뇨. 렌딜 (missrendil.tistory.com) 오늘날 청소년들 아니 거창하게 말할 필요도 없이 내 주위의 친구들만 하더라도 며칠마다 여자친구가 바뀌는 일이 허다하다. 자기들 나름대로는 마음이 맞지 않느니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 다는 핑계를 대곤 하지만 내 생각에는 단순히 그런 이유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그들은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저 예쁜 꽃에 나비가 꼬이듯, 화려한 무늬에 벌이 매료당하는 것처럼 이성으로써 호기심에 다가갔던 것에 불과해 보인다. 그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을 수 있다. 그러나 연애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고 나 역시 아직은 성숙하고 있는 청소년으로써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생각.. 2010.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