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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by 렌딜 2009.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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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bulary,
보통 보카라고 많이들 하는 이 단어 부분은 상당히 난해하다.
편법이나 전략보다는
단순히 보고 쓰고 읽는 몸으로 때우는 암기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영어도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일단 자유자재로 구사하려면 단어를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 단어가 한 단어 한 뜻만 있으면 좋으련만,
동의어, 파생어, 다의어, 유의어, 동사구, 부사구, idiom, 구어체표현 등등

정말 머리 아프다.
그뿐만 아니라 TEPS를 포함한 각종 영어시험이나 원서를 보면,
전문용어가 출제될 경우도 있다.

TEPS 단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당황한 점은,
어렵게 생긴 단어는 의미도 모르는게 대부분이었다는 점.
영어도 역시나 언어이고 대부분의 글들이 정보를 전달하는 성향을 띄었기에,
수준 있는 글들을 읽으려면 나 자신 역시 수준을 높힐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을 보면 영어조기교육 열풍이 불면서,
초등학생들도 TEPS나 TOEFL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경험상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언어라는게 맞춤법 다 알고, 기본적인 단어 다 알고,
왠만한 문장 다 구사할 수 있다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적어도 어떠한 단락 안의 topic과 main idea를 파악할 수 있고,
그러한 글을 전체적으로 summary 할 수 있는 논술과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apartheid(남아공에서 일어난 인종차별정책 혹은 민족격리정책)에 대한 글이 있다.
학원에서 가르친대로 맨 앞 문장과 맨 뒷 문장,
그리고 단락 중간에 나오는 however과 같은 접속사만 유의하면
내용을 몰라도 중심문장을 찾을 수는 있다.
글쓴이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그저 그 속에서 문법 따지고 맞춤법 따지는 교육.
그러나 이 것이 과연 언어교육인가 하는 말이다.
(국어도 다를바 없다. 시를 놓고 작가가 무슨 파, 무슨법이 쓰였다던가 이딴게 쓸모는 있나)

말이 약간 옆으로 샌 것 같지만,
영어를 잘 하려면 시간을 투자하는 길 밖에는 없다.
그러나 무작정 시간만 투자한다고 영어가 되는 건 아니다.
이 것은 영어 공부 하러 hi, nice to meet you,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같은 구닭다리 회화를 들고 무작정 미국을 가는 것과 다름없다.
(근데 효과 본 애들도 있더라;;)

난 비록 항상 영어 100점을 받는 것도 아니고,
무슨 텝스 점수가 900점을 넘는 영어영재도 아니고,
상위 몇%들만 가는 외고학생도 아니지만.

나와 비슷한 초조함을 겪는 친구들을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좀 더 짜임새 있는 영어공부를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글이라지만 정확히는 중3~고1 정도의 수준이기에,
쉽게 보일 수도 있지만
기초가 튼튼해야 보다 높은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과사, Vocabulary 편은
핵심 어근을 통한 수없이 펼쳐지는 파생어들에 대해 알아보는 형식으로 진행해 나갈 생각이다.
언제든지 댓글을 통해서 조언과 태클, 그리고 더불어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되었으면 싶다.

부족함이 많겠지만,
과감히 첫 발을 내딛어 볼까 한다.

여담이지만
공과사를 다 끝낼 무렵이면, 전체를 영어로 번역해볼까도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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