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수시로 너무 많이 뽑아버려서 인원이 작년에 비해 대폭 축소된 2013 입시. 덕분에 각 대학의 점수라인도 상당히 올랐네요. 이제 원서기간이라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딱 하루 길면 이틀만 투자하면 됩니다. 대략적인 정시 전략을 알려드릴게요. 1. 배치표를 통해 대략적인 범위 잡기
배치표를 이용해서 대략적으로 대학 라인을 잡습니다. 내 표점합 혹은 백분위합 (+4/5) ~ (-10) 정도까지 대학을 살펴봅시다. ↑ 위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점수를 기입하고 범위를 지정해서 대학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예상 점수가 좀 짜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감안해야합니다. 검색한 대학 목록에서 각 군별로 넉넉하게 마음에 드는 대학을 뽑습니다. 뽑은 대학을 공책에 적어서 이제 정리해 둡시다. 대부분 학생이 여기서 끝낼 수 있는데 절대 그러면 안됩니다. 2. 최대한 모든 배치표를 비교해보기 한 가지 배치표만 보고 결정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어떤 업체에서 대학에 돈을 받고 높게 결정할 수도 있고, 회사별로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배치표를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공책에 정리해둔 학과들을 이제 찾아 5개 회사의 배치표를 참고하여 옆에 점수들을 다 써봅시다. 비상에듀, 이투스청솔, 대성, 유웨이중앙, 넥슨에듀 이렇게 5개 입니다. 메가스터디는 음... 개인적인 취향으로 제외했습니다. 3. 모의지원 해보기 공책에 학과명과 6개의 점수가 나와 있을 겁니다. 예를 들면 대학명 학과명 인원 일등길 비상에듀 이투스청솔 대성 유웨이중앙 넥슨에듀 이런식으로 되어 있겠죠. 이제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학과들을 동그라미를 치고 진학사나 유웨이중앙, 오르비,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등의 모의지원 사이트에 결제를 합니다. 무조건 해야됩니다. 변화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서울대 갈 점수로 경상대 갈 생각이 아니면 결제를 해서 분위기가 어떤지 살펴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진학사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고 그다음 오르비, 메가스터디를 꼽고 싶습니다. 그리고 팁은 내가 목표한 대학의 초반 경쟁율을 유심히 살펴봅시다. 막판에는 눈치싸움 혹은 불안하지만 한번 질러보겠다는 심리로 많이 몰리지만 초반에 쓰는 사람들은 정말 확신을 가지고 지원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입시가 점점 산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서울대/중앙대 같은 경우에는 단 1명 뽑는 학과도 있네요. 이런 대학교에 무슨 생각으로 지원할 수 있을까요. 수시로 많이 뽑고 정시로 작게 뽑으면 반대의 경우보다 좋은 점이 입시 결과가 굉장히 높아진다는 겁니다. 한 90%로 갈 수 있는 대학이 92~93%로 확 오르게 된다는 거죠. 그만큼 인원이 줄고 잘하는 사람은 많으니까 불안해서 하향지원을 하게된 결과입니다.
이런식으로 학교의 입시결과를 높이려는 전략은 수험생 중 한명의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나네요.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한 10년 후에는 분명 수시의 폐단이 드러날 것입니다. 수시의 비중을 높인 것이 대학들의 큰 실수였음을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없길 빕니다. 대학 입장에서는 후회하고 바꾸면 되지만,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인생이 결정나버렸으니까요. 하... 힘내자 
2013_수능_실채점_지원가능대학(ver_2.01).xl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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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에듀_2013학년도 정시모집 확정판[인문].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