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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발길 붙어서 뗄 수가 없으면.
- 베르테르 -
그대는 어쩌면 그렇게 해맑을 수 있는지.
당신의 그 미소만큼씩 내 마음 납처럼 가라앉는데
그댄 어쩌면 그렇게도 눈부실 수 있는지.
당신의 그 환한 빛만큼씩 내 맘에 그림자가 지는데
나 그대 이제 이별 고하려는데
내 입술이 얼음처럼 붙어 버리면
나 그대 차마 떠나려는데
내 발길이 붙어서 뗄 수가 없으면
(뮤지컬 베르테르 중)
***
뮤지컬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이자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마지막 공연 때 이 노래를 들으니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눈시울이 붉어진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가사가 너무 와닿는
그리고 멜로디도 참 아름다운 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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