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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플로리다프로젝트

by 렌딜 2018.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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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만 보고
영화를 보았다가
정말 크게 뒷통수를 맞았다.


아름답고 순수한 파스텔톤의
색감이 주는 이미지가
매우 강렬했기 때문일까

참 해맑은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던것 같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내용은 어둡지는 않았으나
굉장히 무거웠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아진다
영화가 끝났음에도
자리에서 쉽게 일어날 수 없었다.

불편함 때문일까
호기심 때문일까
나의 무관심에 대한 질책일까
동정일까

여러가지 의문들이 맴돈다.


디즈니월드의 한쪽 구석에
잊혀져가는 동네의 배경처럼
디즈니영화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그 불편한 현실을 다룬 동화였다.


자식을 낳는 것에 무엇이 필요한가
아이를 기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할
부분은 무엇일까
자식에 대한 사랑만으로 충분할까
인간다움은 무엇인가
세상에 나쁜 사람이 있을까
사회는 양육에 있어 어느정도로
관여해야하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돈은 어떤 영향을 주는가
이 영화를 어떤 시각으로 보는가
아이들은 어디까지 아는가
친구란 무엇일까
사랑은 어떻게 표현하는가
책임이란 말의 무게는 어떠한가
사회소외계층의 삶을 이해하는걸까
아니면 동정하는걸까
교사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바라보아야할까
교육의 역할과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부모의 권리는 무엇인가


영화가 끝마칠무렵
참 많은 생각에 잠긴다.

무엇보다 무니의
오늘은 쉬싸러 안오냐는 물음이
크게 와닿았다.

아이들은 모르지만 알고있다
다만 모르는척할뿐...

나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싸울때면
자는척을 했었다
집이든 차안이든..
그리고 싸움이 멎을때쯤
아무렇지않게 잠에서 깬척
부모님에게 어리광을 부리곤 했다...

내가 교직의 길을 걷게되어서 그런가
참 생각이많아지는데
정리되지 않는.. 그런 기분

아이들의 순수한 미소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
플로리다프로젝트 영화 리뷰 후기
좋은 사회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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