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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저장소

나의 꿈을 향해서.

by 렌딜 2009.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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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꾼다는 것은 정말 가슴 벅찬 일이다.
이따금씩 바라보는 하늘은 참 아름답다.
특히 요즘,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 마치 수채화 물감으로 칠해 놓은 듯 서정적이다.

하늘을 바라보면 그 너머 세계의 소리가 들려온다.
때론 잔잔한 어쿠스틱 멜로디가 들려오는가 하면,
때론 거친 펑크 멜로디가 들려오기도 한다.

세상을 바꿔보고 싶다.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보지 않을까.
오늘날 사회는 충분히 살만하다.
터져나오는 욕구를 채우기엔 부족하지만, 그러하나 욕구를 추구하며 사는 것이 가능한 사회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사회의 아름다운 면보다 작은 흠집들이 크게 느껴진다.

불합리성.
개인주의를 가장한 이기주의.

내 자신이 그러한 우울감의 가장 큰 표적이다.
세상(지금까지 내가 보고 듣고 느낀 사회를 초월하는 거대한 정신적인 결합체)에 대해 알아가면서
느낀 것은 지금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것이다.

지금 누군가는 죽어가고 있고,
누군가는 힘겹게 살아가고 있고,
누군가는 흥청망청 재물을 탕진하고 있고,
누군가는 길을 잃고 걸어간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지.
허무하게 시간을 보내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
단순히 내 자신에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내가 존재하는 어떤 동기에서 비롯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세게 위에 서있기가 부끄럽다.

지금의 나는 너무도 작다.
나는 왜 이렇게 작은가.
왜 이렇게 나약한가.

아, 지금 이 순간 공부하다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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