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DIL268 1학기 1차고사 아, 새벽 5시에 잠들기도 했고,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하루종일 자기도 했고, 오민실로 빼앗긴 어린이날을 오민체육으로 보상받고. 그래도 좋은 추억이었다. 이권규선생님 덕분에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받고 또 가능성을 보았으며, 김병훈선생님 덕분에 오민실에서 시험기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었다. 이왕률선생님께는 꼭 수학 100점 받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지키지 못해 아쉽다. 그 외에도 수많은 선생님들의 가르침을 받았으나 그 가르침에 보답을 못한거 같다. (꼭 다음시험에는 100점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시험이 끝나니 매번 그래왔던 것처럼 허무주의를 느낀다. 심리적 박탈감이라고 해야하나. 오늘 알아보니 내 스스로 만족할 점수는 아니었는데 잘 나온 편에 속하더라. 전교 1등이 목표였는데, 또 한번 다음을 기약.. 2010. 5. 8. * 블로그 운영하기 쓰던 글이 날아갔다. 상당히 식상한 첫머리지만 그때문인지 우울하다. 시험이 끝나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보았다.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하나하나 글을 올리면서 밝혀볼까 하는 생각이다. 그 중 첫번째가 블로그 운영. 네이버 블로그를 계속 할까 고민하다가 거의 폐기처분에 가까웠던 티스토리로 손을 뻗었다. 애착이 가는 블로그인데 오민실 여건상 맘 편히 글올릴 여유가 없다. 뭐 간간히 틈날 때마다 글을 올려야지. 그럼 책상 정리 좀 해볼까..... 시험기간동안 참고서를 쌓아두었더니. 지저분하다. 2010. 5. 7. 나의 꿈을 향해서. 꿈을 꾼다는 것은 정말 가슴 벅찬 일이다. 이따금씩 바라보는 하늘은 참 아름답다. 특히 요즘, 가을 하늘을 바라보면 마치 수채화 물감으로 칠해 놓은 듯 서정적이다. 하늘을 바라보면 그 너머 세계의 소리가 들려온다. 때론 잔잔한 어쿠스틱 멜로디가 들려오는가 하면, 때론 거친 펑크 멜로디가 들려오기도 한다. 세상을 바꿔보고 싶다.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번쯤 해보지 않을까. 오늘날 사회는 충분히 살만하다. 터져나오는 욕구를 채우기엔 부족하지만, 그러하나 욕구를 추구하며 사는 것이 가능한 사회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사회의 아름다운 면보다 작은 흠집들이 크게 느껴진다. 불합리성. 개인주의를 가장한 이기주의. 내 자신이 그러한 우울감의 가장 큰 표적이다. 세상(지금까지 내가 보고 듣고 느낀 사회를 초월하는 거대한.. 2009. 9. 26. 고독함. 1등은 고독하다. 눈 앞에 보이는 이는 아무도 없다. 단지 등 뒤에서 자신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저 달리는 것밖에 없다. 그러나 그에게는 명예가 있다. 1등이라는 긍지가 있다. 최고라는 버팀목이 있다. 그러나 그의 뒤를 쫓는 자들은 어떤가. 그래, 다수라 하자. 달라질 것이 무엇 있는가. 열등감에 치여서 핏발선 눈으로 쫓아가기만 하는 이들은, 고독하지 않단 말인가. 1등은 고독하다. 이것은 사치다. 2009. 7. 18. 치타 동물점 케릭터 : 치타 포기가 빠른 챌린저. 순발력이 승부인 치타이기 때문에 한다고 일단 결정하면 그 스피드는 천하일품. 생각할 시간도 없이 도전하여 안될 것 같으면 포기하는 것의 스피드도 장난 아니다. 금방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출발이 빠른 것이 자랑이기에 이긴다면 빨리 이기지 않으면 안 되는 성격. 마지막까지 경쟁하는 지구력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경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좀 문제. 초 플러스 지향. 잔소리, 후회 같은 것을 듣는 것은 매우 싫어한다. 언제나 앞만 보고 도전하는 챌린저. 그러나 명확하게 실패해도 본인은 "실패"라고 하는 개념이 없는 것이 좀 무섭다. 성공을 바라는 것은 딴 사람의 2배. 여러 가지 일에 그냥 도전하는 것은 아이디어, 발상력이 풍부하기 때문. 자기가 목적하는 방향을.. 2009. 7. 18. 보고싶은 얼굴. 지금 보고싶은 세 개의 얼굴이 있다. 가까이 있지만 멀리 있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다. 제각기 다른 이유의 만남이 되겠지만, 첫마디는 같을 것이다. 그들이 오늘따라 정말 그립다. 2009. 7. 11. 길을 걷는다. 그런게 쿨한거야. 돌아섰지만 뭇 섭섭하다. 길을 걷다보면 별 사람들을 다 본다. 귀에 뭘 꼽고 다니는 사람. 옆사람과 수다 떤다고 정신이 없는 사람. 머리 단장하랴 얼굴 단장하랴 바쁜 사람. 그들에게도 난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일 것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그들과 난 무엇이었을까. 2009. 7. 6. 시 to the 험 끝. 시험이 끝났다. 시험을 그리 잘 본 것 같지 않다. 1등. 그런 부담감이 이제는 내게 계속 머물러 있길 바라고 있다. 하나는 잃었다. 하지만 하나를 얻었다. 그 하나가 내겐 더 값지다. 2009. 7. 6.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다음